[당진] 옛날우렁이식당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휴일 아침,
우리가 향한 곳은 우렁이 시리즈로 유명한 당진의 3호점 옛날우렁이식당입니다.

배고픈 마음에 밑반찬부터 건드려봅니다. 미역줄기를 좋아하는데, 나중에 우렁이가 나오면 이런 반찬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보글보글 끓는 채로 도착한 우렁이들,
된장에 묻혀도 가려지지 않던 풍부한 양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된장국에 들어간 우렁이도 맛있고, 된장 속에 양념된 우렁이도 맛있었지만, 비지(?)에 담가졌던 우렁이가 새콤하니 최고였어요.
제육에 쌈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잊을 수 없는 맛이었네요.
궂은 날씨에도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겠습니다. 정식 2인에 2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