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가다가 석문손짜장이라는 간판을 보았는데 첫눈에 맛집이라는 걸 예감했어요.
조금은 낡고 옛스러운 외관에서 오랜 세월 손님들의 사랑을 받은 흔적이 보였지요.

간짜장에 짬뽕, 그리고 탕수육 소를 주문합니다.

윤이 나는 접시에 하얀 면발이 소복이 담겼어요. 계란 후라이 적당히 익은 것도 보이시죠? 검은 춘장에 하얀 양파까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조합이었어요.

쟁반 같은 접시에 짬뽕 한가득!
후루룩 짭짭, 순식간에 사라지는 소리 들리시나요?
수타 면발이라 굵기는 일정하지 않고, 생생 쫄깃 탄성이 좋은데, 뒷맛은 또 어찌나 감질맛 나던지… 이곳 주민들이 부러워집니다.


탕수육도 느끼하지 않고 상콤했어요!

식당에서 차로 5분 정도 이동하면 왜목해변이 있어요.
느끼한 속을 달래주었던 파란 하늘과 바다…식후 산책으로 그만이네요.
정식 오픈 전이지만 벌써부터 피서객이 많이 보입니다.

다음엔 수건 챙겨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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