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부모님과 예산 수덕사 나들이를 갔다.

역사 공부를 할 때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 3종세트로 줄줄 외웠던 예산 수덕사 대웅전.
맞배지붕에 배흘림 기둥만 떠오르는
바로 그 예산 수덕사 대웅전을
이제는 하나의 사찰로서 관람하고 경험하기 위해...
하지만, 그 전에 맛집을 들르는 것이 순서.

산촌식당이라고,
요렇게 다채롭고 신선한 나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
대단히 입소문난 곳이라 입장부터가 쉽지 않다.
대기번호 28번을 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1시간여를 보낸 후,
배고픔이 최고조에 달한 우리는
드뎌 푸짐한 한상을 받고
그때부터 먹기 바빴다.
느끼하거나 질리거나 하는 맛이 하나도 없이
어쩜 이렇게 입맛을 돋구는지..
특히 옥수수, 버섯, 메밀전, 잡채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이다.
먹고 나서는 날이 춥고 바람이 불어서
수덕사에 오르려던 계획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수덕사 씬스틸러 산촌식당.
더덕정식 1인에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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