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첫째 날
숙소 근처에 있었던 고깃집,
우적 명지점입니다

말로만 듣던 투플러스 특수부위 전문점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됩니다

오늘의 추천고기는 갈비살

신선한 샐러드와 밑반찬으로 목을 축이며 열기가 오르는 숯불을 내려다 봅니다,
샐러드 접시에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마침내 도착한 고기들^.^

왼쪽부터 갈비살, 안창살, 살치살이에요

첫 순서는 갈비살

사르르 녹네요
고기는 와사비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요
다른 걸 곁들이고 싶지 않을 만큼
완전한 맛이었다고 감히 평하고 싶네요
이래서 투뿔투뿔~ 하는구나 싶습니다
다음으로 안창살은 백**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로 알려지면서 남편이 오래 전부터 맛보고 싶어했던 고기인데요,
육향이 강해서 기름장에 찍어먹으라는 안내를 받았고, 먹으면서 약간 염통 씹는 느낌을 받았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살치


폭신폭신한 살치살이 저의 오랜 피로를 쏙쏙 빨아들이던 이 순간, 정적이 감돌고 있습니다


물론 냉모밀과 우적덮밥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메뉴였죠,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어요^.^

또 하나 만족스러웠던 점은
가게 안이 몹시 시원했다는 건데요,
유리창에 낀 성에만 보아도 알 수 있죠,
이 폭염에도 추위가 느껴지는 고깃집이라니
최고의 피서지였다고 할 수밖에요^.^
이렇게 먹고 생맥주까지 추가했는데 가격은 127,000원^_^ 훌륭한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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