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

[당진] 브리스크

김리버 2022. 5. 29. 23:38

여름엔 빙수죠.
날씨가 무더워지기 전에 빙수 한번 지겹게 먹어보자고 카페 브리스크에 갔습니다.

최근에 새단장을 했다고 들었는데 인테리어 아기자기하고 예뻤어요.
겉으로 봐서는 작았지만, 내부는 예상 외로 구석구석 자리가 많았어요.

이 집이 팥빙수가 맛있다고 하여 팥빙수랑 레몬에이드를 주문합니다.

저희 자리 꽃병에 생화가 꽂혀 있어서 놀랐어요. 꽃가루가 조금 떨어져 있었거든요.

레몬에이드 먼저 한 모금 ..
곧이어 팥빙수…
층층이 진한 우유얼음이 차있고, 꼭대기층에 팥과 인절미가 데코되어 있어요.
과일이나 젤리는 없었지만, 고소한 미숫가루 향이 진해서 어르신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먹는 사이 혀가 얼어서 말이 잘 안 나왔어요.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은 편이었네요.
그래도 이런 기회가 잘 없으니 사무실에서 땀흘리던 순간을 떠올리며 연신 숟가락을 뜹니다. 이 한번으로 올여름 시원하게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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